증여세는 부모나 친척 등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을 때 납부하는 세금입니다.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절세 전략을 알아두면 유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증여세 절세를 위한 12가지 전략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증여세 과세체계와 세율, 공제 제도 등 기본적인 내용부터 구체적인 절세 방안까지 다루겠습니다. 실제 사례도 들어 이해를 돕겠습니다.
증여 시기 분산
증여세는 누진세율 체계이므로 증여 시기를 분산하면 세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0억원을 한번에 증여받으면 최고 50%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5년에 걸쳐 2억원씩 나눠받으면 최고 세율은 38%에 그칩니다.
예를 들어 A씨가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한번에 증여할 경우 약 3억 7천만원의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5년에 걸쳐 2억원씩 나눠 증여하면 총 증여세 부담이 약 2억 5천만원으로 1억 2천만원 가량 절세가 가능합니다.
배우자 증여공제 활용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6억원까지 증여세가 비과세됩니다. 부부가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면 증여세 절세 효과가 큽니다.
예를 들어 A씨 소유 10억원 아파트를 배우자 명의로 6억원어치를 증여하고 4억원어치는 A씨 명의로 두면, 6억원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비과세되고 4억원에 대해서만 증여세가 과세됩니다.
자녀 추가 공제 활용
자녀가 있으면 기본공제 5천만원 외에 추가로 1자녀당 3천만원씩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 수가 많을수록 공제액이 증가하여 절세 효과가 큽니다.
금전신탁 활용
금전신탁을 활용하면 신탁이익 분배 시에만 증여세가 과세되고, 신탁기간 동안에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됩니다.
예를 들어 A씨가 10억원을 신탁회사에 신탁하고 자녀를 수익자로 지정했다면, 신탁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고 신탁 종료 시 자녀에게 원금을 이전할 때 증여세가 과세됩니다.
부동산신탁 활용
부동산을 신탁회사에 이전하면 신탁기간 동안에는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습니다. 신탁 종료 시 수익자에게 이전될 때 비로소 증여세가 과세됩니다.
예를 들어 A씨가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신탁회사에 10년 신탁했다면, 10년 동안 아파트 임대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고 신탁 종료 시 자녀에게 아파트를 이전할 때 증여세가 과세됩니다.
주식 증여 시 할인 평가
주식을 증여할 때는 지분율에 따라 주식가치를 할인 평가하여 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 지분은 최대 20% 할인이 가능합니다.
영구적 재산 증여
영구적 재산을 증여하면 10년간 증여세가 비과세됩니다. 단, 10년 이내에 처분하면 증여세가 과세됩니다. 영구적 재산에는 영구임대주택, 임야, 영구적 시설물 등이 해당됩니다.
기부 활용
기부금은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차감되므로 기부를 활용하면 절세 효과가 있습니다. 단, 기부 시 제반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부부 재산 분할
부부가 재산을 균등하게 분할하면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혼 후 6개월 이내에 재산분할을 하면 증여세가 비과세됩니다.
생전 증여와 상속 병행
생전 증여와 상속을 병행하면 세부담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생전 증여분에 대해서는 증여세, 사후 상속분에 대해서는 상속세를 납부합니다.
가업상속공제 활용
가업을 영위하는 경우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어 상당한 절세 효과가 있습니다. 가업상속공제를 받으면 최대 500억원까지 증여세가 비과세됩니다.
가업상속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계속하여 가업을 영위했고, 상속인이 상속 후 10년 이상 가업을 계속 영위할 것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A씨가 10년 이상 운영해 온 제조업체를 자녀에게 상속할 경우, 가업상속공제를 받아 500억원까지 증여세가 비과세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상
증여세 관련 제도가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개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절세 전략을 수립하려면 전문가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세무사, 변호사, 신탁회사 등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절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제도의 허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절세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씨는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려고 합니다. 이 경우 세무사와 상담하여 배우자 증여공제, 자녀추가공제, 증여시기 분산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상당한 증여세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증여세 절세를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야 하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개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계적인 준비와 계획으로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